
득표율 0.97%을 기록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많은 후원금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구 조사 발표 직후 단 4시간 만에 11억 5,0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인 것이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총 3만 2,427건의 후원금이 접수됐다. 한 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당시 심상정 후보 낙선 직후와 비슷한 규모”라며 “뜻을 함께해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SNS에서는 ‘후원 인증’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1번에 투표했지만, 권영국 (후보)도 응원한다”, “이번엔 내란 청산 위해 이재명 찍었지만, 권 후보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였다” 등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권 후보에게 힘을 보탠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득표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민주노동당은 “완주 자체가 성과”라고 평가했다. 권 후보도 “일단 0%는 벗어났다”라며 웃어 보였다. 나경채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선을 독자적으로 치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기탁금 3억 원 마련도 고민하던 출발점에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본부장은 “진보 정치의 가능성을 다시 쓴 선거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고공농성장을 찾아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고, TV토론 직후 후원과 입당 문의가 급증하는 등 진보 정당으로서의 행보를 이어 나가며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출구 조사 발표 이후 “배제되고 밀려난 마음들의 의미를 깊이 새기겠다”라며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댓글4
후보님의 정책에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1번을 투표했지만 후보님을 지지했습니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멋진 사람 권영국
권영국 후보를 알게 되어 기뻐요 바르고 옳은 사람, 앉고 서는 것을 구분하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할줄 아는 자혜로움, 정말 휼륭하십니다 존경과 사랑의 마음들립니다
간첩 내통
존경합니다 권영국 후보자님 내란당만 아니여도 저도 5번 지지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