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 TV토론이 정책 논의보다 감정싸움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23년 전 대선 토론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지금과 달랐던 품격 있는 토론’이라는 제목의 57초 쇼츠 영상은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1,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은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TV토론 장면을 담았다. 수도 이전 문제를 주제로 노 후보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혼란을 우려했다.

누리꾼들은 서로 말을 끊지 않고 차분하게 주장을 이어가는 모습이 현재와 대조적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비꼬거나 끼어들지 않아 힐링 된다”, “논리적이고 존중하는 대화가 부럽다”,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자세가 건강하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저게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 “양당 정치의 건강한 모습”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번 영상 화제는 현재 대선 토론에서 감정적 대립이 주목받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과거의 품격 있는 토론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댓글1
노무현이 살아 있었더라면 하는 큰 아쉬움이 있다, 노무현이 있었다면 감히 이재명이 같은,범법자가 후보가 되는일은 결단코 없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