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3일 자정께 나올 가능성이 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투표용지 투입구를 봉인하고 경찰 호송으로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긴다. 개표는 관내 사전 투표, 본투표, 관외 사전 투표(봉투 개봉),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방송 3사(MBC·KBS·SBS) 출구 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출구 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역대 대선에서 8번의 승자를 맞혔다.

당선 윤곽은 투표율과 후보 간 격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9대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진 보궐선거로,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발표됐다. 문 전 대통령은 당일 오후 11시 40분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반면, 0.73%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였던 20대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 8시간 뒤인 이튿날 오전 2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선거 다음 날 오전 4시를 넘어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대선은 높은 사전투표율과 보궐선거 특성상 개표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도 있어 당선 윤곽 발표 시점은 자정 이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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