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통상 투표 종료는 오후 6시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종료 시각이 2시간 연장됐다.
공직선거법은 대통령 선거를 임기 만료와 보궐선거로 구분한다. 임기 만료 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의 임기가 정상 종료될 때 치러지지만, 대통령 궐위 등으로 치르는 선거는 보궐선거에 해당한다. 윤 전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웠다면 이번 대선도 임기 만료 선거였겠지만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탄핵 결정으로 지난 4월 4일 파면되면서 21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법에 따르면 보궐선거는 투표소 운영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투표소도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단, 오후 8시까지 줄을 선 유권자는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본투표는 유권자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에는 투표함을 봉인해 경찰 호송으로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께 시작되며 전국 254곳에서 약 7만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정당별 6명, 무소속 후보는 3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당선 윤곽은 자정께 드러날 전망이다. 2022년 대선은 이튿날 오전 2시 윤 전 대통령 당선 유력이 발표됐고 2017년 대선은 오후 10시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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