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일정으로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제주 4.3 사건을 “공산 폭동”이라고 규정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 제단에 헌화하고, 이름 없는 희생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봉안당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4.3 희생자의 넋을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4.3은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발생한 아픔이며, 많은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 민족적 비극이자 건국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평화와 발전,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이 희생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 4.3 유족과 시민들은 “4.3 망언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고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 항의했다. 과거 김 후보는 교회 강연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서 제주 4.3 사건을 “좌익이 일으킨 폭동”, “공산 폭동”으로 규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는 제주 4.3 특별법에 명시된 사건 정의와 공식 진상조사 결과와 상반된 입장이다.
한편, 4.3 단체들은 참배 전부터 김 후보의 사죄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끝내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유족은 “왜 사과하지 않느냐”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참배를 마친 김 후보는 제주시 동문로터리로 이동해 마지막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의 제주 방문은 선거를 앞두고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3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은 맞으나 억울하게 희생당한 선량한 시민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합니다
지조도 배알도없는 섬사람들..... 그렇게 매도를 당하고도 김문수에 의해서 공산당 후손이 되고 빨갱이로 매도 당하면서도 김문수 지지하는 섬사람들의 심리는 도데체 뭘까? 아마도 이번선거에서 제주에서 김문수 몇% 나오는지 관심 가져 볼랍니다.
어차피 좌빨들에게는, 전혀 사과할 필요가 없다, 저것들은 사과는 사과대로 받고 이재명 찍을것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