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 사전 투표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30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투표율은 24.55%로 집계됐다. 전날(29일) 오전 6시 사전 투표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2일 차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089만 9,3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역대 사전 투표 최고 기록인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누적 투표율(23.36%)보다 1.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3.0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40.14%), 광주(38.9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7.20%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21.68%), 부산(21.25%)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24.03%, 경기 23.03%, 인천 23.0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전 투표는 오늘(3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사전 투표 참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전 투표의 높은 참여율은 대선을 앞둔 정치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전 투표는 오늘 하루만 진행되며 이후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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