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29일 사전 투표 첫날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투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내란 종식과 검찰 개혁의 마지막 과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은 정당임에도 사전 투표 첫날 일제히 투표소로 향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사저와 가까운 장소에서 투표한 것에 대해 정치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검찰 개혁과 내란 종식의 의지를 피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국민의 뜻이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투표를 마친 뒤 교대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같은 날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조국혁신당과 동일한 장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곳을 사전 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라며 “이번 대선은 윤석열의 폭정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에 앞서 사전 투표를 마치며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우리 삶을 구하기 위해 이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계엄 사태 당시 응원 봉을 들고 나선 20·30대 여성들과 함께 투표하며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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