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속인 스미싱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공단은 29일 “공단 이름으로 발송되는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 메일은 모두 사기 메일”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문제의 이메일은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라는 협박성 문구와 함께 ‘납부하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메일에는 공단의 로고(CI)와 공식 문구를 교묘히 조합해 실제 안내 메일처럼 보이도록 제작돼, 사용자가 쉽게 속을 수 있도록 했다. 발신자 이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표시되지만, 실제로는 공단의 계정이 아닌 전혀 다른 계정으로 발송된다.
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납부 내역이나 체납 사실을 이메일로 개별 안내하지 않는다”라며 “실제 체납이 있으면 관할 지사를 통해 문자(SMS)로 안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할 지사로부터 문자를 받았다면 반드시 해당 담당자와 유선 통화로 체납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공단 계정(@nhis.or.kr)이 아닌 이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라며 “첨부파일이나 링크 클릭은 절대 금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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