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꼬며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도 커피집을 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겐 계엄 옹호론과 선을 긋고 중도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서울 노원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와의 첫 공동 유세에서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 이재명은 김어준을 대법관 만들겠다는 법을 얘기했다가 오늘 철회했다”라며 “제가 ‘김어준 대법관법’이라고 이름 붙이고 여러분들께서 제대로 비판하고 감시하니까 무서워서 꼬리 말고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의 경제정책은 노주성, 노쇼 주도 성장이다. 호텔에다 노쇼로 사기 치면 경제가 돌아간다고 사기 치는 것이 어떻게 경제정책일 수 있느냐?”라며 “많은 국민이 이재명은 정말 안 되겠다고 하신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커피 원가 120원이라고, 커피집 카페 사장님들을 폭리 취하는 무뢰배로 모함한다”라며 “이재명 말대로면 이재용 회장도 커피집 차리고, 워런 버핏도 커피집 차릴 거다. 이재명 말대로라면 AI 필요 없고 다 커피집 차리면 된다”라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도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가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 긋고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는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 그러면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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