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삽니다”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번엔 경기지사 재임 시절 소방헬기 과다 사용 문제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지사로 재직하며 162차례나 소방헬기를 사용했다며, ‘황제 의전’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경기도 소방헬기 운항일지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06년 취임 첫해부터 6개월간 31차례, 2007년에는 67차례 헬기에 탑승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소방헬기를 사용한 사례로는 2008년 1월 2일 부천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1월 9일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2009년 1월 부천과 안성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등이 있다.
특히 김 후보가 소방헬기를 타고 행사장에 간 날과 경기도 내 산불 발생 시기가 겹쳤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2009년 3월 17일 ‘미산 골프장 논란 관련 기자회견’, 4월 10일 ‘자전거도로 현장 및 북한 이탈 주민 상담센터 방문’, 5월 7일 국무총리 현장 방문 수행, 5월 9일 도민 체전 개막식 참석 등은 모두 산불 발생 시기와 맞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항공대 운영 규칙에 따르면, 소방헬기는 인명구조, 화재 진압, 응급환자 이송, 공중 소방 지휘, 소방력 운반, 소방 업무 지원, 긴급한 도정 수행, 귀빈 공수 등을 임무로 두고 있으며 “우선순위는 제항 각호의 순서에 의한다”라는 단서 조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김 후보는 과거 119에 연락해 다짜고짜 관등성명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한 전력을 전 국민이 안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던 부패 갑질 공직자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 퇴출 대상 1순위”라는 천준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의 발언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약 3,000일 동안 162회의 헬기 탑승을 마치 부정한 일인 양 호도하지만 이는 경기도 소방항공대 운영 규칙조차 외면한 악의적인 프레임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댓글2
계엄의 끔찍한 그 밤이 아직도 생생하다. 모두들 투표 잘해야 합니다. 그들은 당권을 위해 두번 세번 국민을 넘길 사람들임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됨!!!
개자식들이 하는짖거리가 너무 겁대가리가없다 무슨짖을 한지도 모르는 무지한 놈들 아닌가? 저런것들이 도지사로 있는거 자체가 불행이다 특검 을 통해서 조사해 도지사 자격 박탈해야 할것이다 바로잡자 개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