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있었던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어부지리로 얹혀 가는 주제에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지라”라고 말하며 단일화 요구를 거듭해 온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단일화무새’ 같은 행동을 하니 이재명 후보가 수세에 몰리다가도 기고만장해져서 ‘이준석이 단일화할 것’이라는 보도로 지면을 도배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전략도 없고 이재명 후보의 도우미 역할만 자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답답하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당황해 날뛰게 만든 것은 바로 나, 이준석”이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는 “부정선거에 대한 의견이 비슷한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라며 꼬집었다.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이전부터 꾸준히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밝혀왔다. 이에 반해 이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회유와 압박은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원래 한 뿌리였으니 (단일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고,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서 우리가 분열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해야 할 이유도, 효과도 없다”라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산한 만큼의 표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27일 3차 TV 토론을 앞둔 이 후보는 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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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떡이 너는 배신자? 아가리닥치고 홍카한테 가서 아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