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적 고향’ 경기도 부천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무대에 올라 “여러분이 사랑으로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시고, 경기도지사로도 만들어주셨다”며 “저를 키워준 곳은 부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후보는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부천에 처음 발을 들인 당시를 떠올리며, “그땐 국회의원이 뭔지도 잘 모르고 비가 오면 반지하를 찾아 함께 젖은 가구를 옮기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평생 갚지 못할 은혜를 부천 시민들께 입었다”고 말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경기도지사 시절의 성과로 광역급행철도(GTX)와 소사역 개발 등을 강조하며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여 분이면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땀 흘리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저의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한 노인이 무대에 올라 김 후보에게 빨간 운동화를 신겨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 후보가 “요즘은 딸이 가게를 이어받았냐?”고 친근하게 묻자, 노인은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문제”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유세에는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사위도 함께하며 가족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딸이 부천 상동에 거주하며 지역 학교를 나왔다”며 부천과의 인연을 다시 강조하고, “대통령이 되면 부천 시민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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