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만과 홍콩, 중국 등지에서 관련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올해 들어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대만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7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응급 진료 환자는 1만 9,097명으로, 전주 대비 88.2% 증가했다. 환자 수는 6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당국은 유행 정점이 6월 중순경 하루 6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행은 7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내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NB.1.8.1’과 ‘XEC’로 각각 45%, 30% 비율로 검출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중증 환자는 총 330명이며 이 중 4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약 90%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JN.1’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역 감염 사례도 함께 보고됐다. 대만 방역 당국은 베트남을 여행한 남성 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 293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은 최근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달했고 확진 비율은 13.7%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양성률이 3월 말 7.5%에서 5월 초 16.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독려와 함께 해외여행 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번 재확산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낮은 백신 접종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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