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상영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것이다. 이번 외부 행보는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전한길 씨의 초청을 받아 영화관을 찾았고 현장에는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장면으로 시작됐고 관객들은 해당 장면에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 없이 결연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관람에 집중했다.
상영관에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참석했다. 황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쪽지를 건네며 짧게 인사를 나눴다. 영화 관람 중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 관련 장면에서 스크린을 주의 깊게 지켜봤고 이재명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화 종료 후 관객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으며 영화관 외부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꽃과 쪽지를 전달하며 응원을 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상영 후 취재진의 질문에 “좋았어요”라고 짧게 답했고 영화 제작에 참여한 인물들에게 “고생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영돈 PD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선거를 운영하는 대만이나 독일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도 내비쳤다고 한다.
이번 공개 행보는 공식적인 정치 재개로 해석되기보다는 특정 메시지나 입장 표명보다는 상징적 의미에 무게가 실린다는 해석도 나온다. 향후 윤 전 대통령의 추가 행보가 이어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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