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관 합동조사단과의 공조 속에 해킹 배후 추적도 병행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법무법인 대륜 측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대륜은 SK텔레콤이 해킹 인지 시점을 허위로 신고하고 정보보호 투자에 소홀했다며 유 대표와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바 있다. 오는 23일에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소환해 최 회장 관련 고발 건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동시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해킹 주체와 경로 파악에 나섰다. 분석 대상에는 SKT의 서버, 로그 기록 등이 포함되며 민관 합동조사단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조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최근 발표에서 감염된 악성 코드가 기존 4종에서 25종으로 늘었으며 감염 서버도 5대에서 23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은 3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분석돼 장기 침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와 개인정보를 임시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이용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해킹의 배후 세력과 목적, 그리고 조직적 연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과 조사단은 향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해킹 사건의 경위가 얼마나 신속하게 밝혀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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