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2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7.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김문수 후보는 7.7%포인트 오른 38.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주목되는 지역은 PK다. 이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42.4%, 김문수 후보는 43.0%를 기록해 사실상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 후보가 47.5%로 우세했지만, 이재명 후보도 39.9%의 지지를 얻으며 보수 강세 지역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정권 성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57.9%가 “정권 교체 성격”이라고 응답했으며 33.6%는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8.5%였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 중 59.3%가 단일화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고, 공감한다는 응답은 36.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2.1%가 단일화에 긍정적이었으나,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75.8%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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