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타이완 최대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으로부터 수십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타이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을 모델로 한 협업 프로젝트가 중단되며 약 1억 3,000만 타이완 달러, 한화 약 60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수현 측에 계약 위반을 근거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을 앞세운 신선식품, 음료, 굿즈 등의 제품 출시를 준비했으며 팬 미팅 이벤트도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관련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번 중단으로 인한 상품 폐기, 마케팅 손실,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을 모두 포함해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시 행사가 안전상의 이유로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지 업체 유니프레지던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김수현은 올해 3월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김수현은 일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해당 의혹을 최초 제기한 유튜브 채널과 유족 측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유사한 사유로 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안은 사생활 이슈가 연예인의 글로벌 광고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향후 법적 판단과 산업계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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