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년간의 강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정치적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과 그에 따른 수험생들의 반발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강사 은퇴 사실을 직접 밝혔으며 온라인 학습 플랫폼 ‘메가공무원’도 이날 공지를 통해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기존 강의는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발언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강의 중단 요구와 항의가 이어졌고, 전 씨는 “학생들이 회사에 압박을 가했고 회사도 불편을 느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치 참여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후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어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 씨는 “60억 원 연봉보다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소신을 피력한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줄이고 정치 관련 글들을 삭제했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강의뿐 아니라 방송 출연도 줄었고 가족과의 관계에도 갈등이 생겼다”라고 밝히며 고충을 털어놨다.
전한길 씨는 그동안 수험생들 사이에서 ‘한국사 일타 강사’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려왔고 다년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려온 인물이다. 이번 은퇴 선언이 향후 교육업계와 정치권 모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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