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박은수가 또다시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이번엔 연예기획사 대표 A 씨가 박은수를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14일, A 씨가 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6차례에 걸쳐 총 2,500만 원을 박 씨에게 빌려줬으며 이후 소속사 계약까지 체결했지만, 박씨가 다른 기획사 공연에 무단 출연하며 수익을 챙긴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돌려달라는 통고서를 보냈으나, 박씨는 돈을 빌린 적조차 없다고 반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씨는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오히려 A 씨를 상대로 사기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뜻을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박은수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전원일기’ 일용이 역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부동산 및 영화 투자 사기, 인테리어 대금 미지급 등 수차례 사기 혐의로 기소되며 구설에 올랐고, 2021년엔 돼지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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