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자신의 외교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했는데 틀린 말이냐?”라며 “일본 대사한테는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이 후보의 외교 기조가 ‘친중 중심’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그간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하던 이 후보가 공식 유세에서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수단이어야 한다”라며 “모든 외교는 국익 중심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은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도 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도 적이 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는 한미대로, 한미일은 그 나름대로 협력하고 러시아와도 경제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출도 해야 한다”라며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실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24년 3월 충남 유세 당시 “대만에도 셰셰, 중국에도 셰셰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양안 문제에 대한 중립적 태도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지난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 중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자들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발언을 들은 장면이 공개되면서 ‘굴욕 외교’라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번 유세를 통해 사실상 “균형 외교” 입장을 강조하며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는 다자 전략을 재확인한 셈이다.
한편 이 후보의 발언은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에서 나온 만큼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시에 이 후보는 “언제까지 이념과 진영의 프레임 속에 갇혀 있을 순 없다”라며 실용적 외교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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