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대선 단일화를 추진 중이지만, 누구로 단일화하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한국갤럽 등 주요 기관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 한 후보와 붙으면 46.5%대 34.3%, 김 후보와 붙을 경우 46.6%대 27.8%로 모두 두 자릿수 차이의 우위를 보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과반을 넘기는 지지율을 유지했다.

심지어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뒤에도 지지율은 빠르게 반등하며 49% 선을 회복했다. 중도층에서는 50% 이상 지지를 받는 조사도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반윤석열 정서가 반이재명 흐름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이 후보 지지층의 결집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한 후보 간 단일화 주도권 싸움과 지지층 분열로 컨벤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 모두 지지층 구성이 비슷해 단일화해도 반전은 쉽지 않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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