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경선 당시 반복한 ‘단일화’ 발언을 상기시키며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기간인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최소 22회에 걸쳐 ‘단일화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하루 평균 1회 이상 단일화를 언급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27일 기자회견에서 ‘한 총리가 출마하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라며, 같은 장소에서 반복된 발언은 1회로만 집계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추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김 후보가 말을 바꾸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도 그렇게 믿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가 임박한 상황에서 정치적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입장을 7일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86.7%가 본후보 등록 마감일(5월 11일)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여론 역시 단일화의 조속한 성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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