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의 한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후 1시 36분경,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3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마트 내부는 일시적인 혼란에 휩싸였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50여 분 뒤인 오후 2시 27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는 건물 내 1층 공사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원인에 대해 현장 감식 등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형 상업시설이라는 점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진화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공사 중에는 화기 취급과 안전관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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