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필한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온라인 주요 서점에서 다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최근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과 방송인 김어준 씨의 발언 등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온라인 일간 베스트 1위에 등극했다. 이재명 후보의 다른 저서인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와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도 각각 8위와 9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YES24와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실시간 베스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약 2주 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으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빛과 실』 출간 직후 순위가 일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으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지자들이 책 구매 및 열람을 독려하는 게시글을 공유하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 씨의 발언도 구매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후보의 재판 비용 문제를 언급하며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 때문에 검찰이 다수 기소를 감행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법상 당의 지원이나 모금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책 캠페인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치적 맥락과 발언들이 맞물리면서, 이 후보의 저서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베스트셀러 등극에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집단적 구매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중국과 대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여전히 다양한 정치적 쟁점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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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이재명을 외면할겁니다.이재명은 대통 절대 안된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