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결정한 가운데, 이 후보는 예정된 민생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대법원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이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등 현장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판결 소식을 접한 후에도 이 후보는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 당혹스럽지만, 결국 중요한 건 국민의 뜻”이라며 “법도 국민의 합의에 기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선 “정치적 경쟁자들이 온갖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SNS를 통해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건 정치도 사법부도 아닌 국민”이라며 사실상 완주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하루 전 성남FC·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법원 선고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잡힌 데 대한 질문에 “법대로 하겠지요”라고 말한 바 있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사법 리스크가 재부각됐지만, 이 후보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정면 돌파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대법원 판단에 “지금은 법원이 아닌 국민의 시간”이라며 당 차원의 방어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계 은퇴하라”, “대선 무효 사유”라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판결보다 민심, 사법보다 정치를 우선”하며, 흔들림 없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댓글3
김문수대통령님 만만세
누구 맘대로 사퇴를. 국민이 6월 3일 심판은 할거니까 어줍잖은 법관들은 허튼 짓 하지말고 물렀거라.
이재명대통령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