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28)이 미국 UCLA 로스쿨에 전액 장학금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있었던 UCLA 로스쿨 전액 장학금 면접 결과가 나왔다”라며 “5만 달러(약 7,1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수민은 올해 초 UCLA 로스쿨 석사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목받았으며, 이번에는 장학금까지 확보하며 또 한 번 박수를 받았다. 그는 “유학 경험도 없는 외국인인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기도해 주신 분들 덕분 같고, 제 끈기가 받는 격려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합격 소식보다 장학금 소식이 더 기쁘다”라며 “5월 신간 출간 후 올여름 출국해 1년간 석사 과정을 잘 마치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김수민은 앞서 지난 1월, ‘임산부가 로스쿨 사수생일 때’라는 제목으로 SNS에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만삭 상태에서도 책상 앞을 지키며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억척스럽기도 하고 독한 것 같기도 한 이 모습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8년, 만 21세 나이로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수민은 2021년 퇴사 후 5살 연상의 검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방송인으로서의 길을 내려놓은 뒤에도,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며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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