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성남의 한 보리밥 정식 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음식점의 온라인 리뷰 페이지에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대거 몰려 이른바 ‘리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진짜 맛집 인증”, “윤 전 대통령에게 음식을 대접해 줘 감사하다”라며 ‘애국 맛집’으로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렸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내란 맛집”, “음식점은 죄가 없지만 별점이 신뢰가 안 간다”라는 비판성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식당 자체는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일반 업장이지만, 윤 전 대통령의 행보 하나가 정치적 상징으로 소비되면서 식당 리뷰 공간이 정치 갈등의 또 다른 전장이 되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탄핵 파면 이후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주한 뒤, 외출과 식사 모습이 일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특히 탄핵 심판 당시 변호인이었던 김계리 변호사가 함께한 식사 사진을 SNS에 올리며 관심이 더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 관련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의 외부 활동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복귀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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