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9일 서울 고검 청사에 출석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 고검에 출석하면서 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 “증거가 있는 것만 7번 이상”이라며 “오세훈 관련 수사 꼭지가 20개인데 아직 10%도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오 시장과 명 씨 측은 만남 횟수와 여론조사 활용 여부 등에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 씨를 상대로 본격 조사에 나섰다. 전담팀은 명 씨 건강 상태를 고려해 창원에서 출장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서울로 직접 소환해 심층 조사를 벌였다.
명 씨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을 둘러싼 의혹이 구체화할 경우,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권 전체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댓글6
박치웅
애시당초 그런 쓰레기를 어찌 만나게 되었을까? 사람 얼굴을 보면 대개 답이 있는 데.
왜그래?
정희
흐음 ᆢ오시장 그렇게 안봤는데 ㅠㅠ
흐음ᆢ오시장 그렇게 안봤는데 ㅠ
쓰레기는 저동네서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