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약 1,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말을 앞두고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불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가의 한 주방 천장 후드에서 시작됐다. 불은 35분 만인 오전 11시 42분쯤 초진 됐고, 오후 1시 13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은 펌프차·탱크차·구조차 등 차량 2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을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불이 난 직후 검은 연기가 건물 외부로 피어오르자, 코엑스 전역에서 약 1,20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구역이 정상적으로 출입할 수 있지만, 화재가 발생한 2층 일반 음식점 부근은 일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천장 덕트(환기 배관)나 주방 시설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지점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대형 참사가 될 뻔했다”라는 반응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 점검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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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명이가 미처날뛰니까. 세상도 미쳐날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