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검사 시절 자신의 원칙주의 성향을 보여주는 일화를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하며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제기했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통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한 후보는 자신의 SNS에 중앙일보가 보도한 ‘스폰서 물 먹인 초임 검사 한동훈’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더불어민주당이 퍼뜨렸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같은 건 제게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과거 한 횟집 독방에서 열린 검사 모임에서 당시 새내기 검사였던 한동훈 후보가 술 대신 물만 마시며 자리를 일찍 떠났고, 이후 회식 자리를 주도하던 스폰서 기업인이 계산하려 했지만 이미 한 후보가 결제를 마친 사실이 드러나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 이 장면은 그가 검사 초임 시절부터 원칙을 중시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묘사됐다.

한 후보는 이후에도 이러한 원칙주의 성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도는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단행 당시 누구보다 앞장서 이를 해제하고,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탄핵 가결을 주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한 후보는 2022년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자신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대형 로펌 변호사 30여 명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늦은 밤 회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경찰 수사 결과 제보자였던 첼리스트가 “전 남자 친구를 속이려 거짓말했다”라고 진술하면서 허위로 밝혀졌다.
청담동 의혹은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지만, 허위 사실로 확인되면서 민주당과 김 의원은 논란에 휘말렸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검사 시절 일화를 언급하며 해당 논란을 간접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댓글1
웃기셔
ㅋ 청당동 술자리가 거짓이라고?근데 핸드폰 왜 위치를 못까냐고!못까는게 진짜라는 증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