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가운데 유력한 방화 용의자인 60대 남성 A(61) 씨가 인근 주민들과도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말까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에 살며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윗집 주민과 폭행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으나 이후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형사처벌은 되지 않았다.
이어 A 씨는 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기 전 직선거리로 약 1.4㎞ 떨어진 빌라 인근에서도 불을 질렀는데, 이곳에는 A 씨의 어머니가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빌라의 주민들에 의하면 A 씨는 이 빌라에서도 평소 다른 주민들과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빌라에 사는 신 모(20) 씨는 “A 씨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하거나 시비를 걸어서 경찰차도 몇 번 왔다”며 “인근에 공사할 때는 책임자와 계단에서 서로 싸우다가 밀쳐서 벌금을 부과받은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씨는 “A 씨의 어머니는 여기 계속 사신 걸로 알고 있고 A 씨는 다른 데와 왔다 갔다 했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 씨가 빌라 인근에 불을 지르는 장면을 목격한 윤모(26) 씨는 “혼자 계속 욕설하며 화를 내다가 불을 내더니 휘발유가 담긴 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타고 갔다”며 “다른 주민들한테서 다투는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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