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지역 순회(충청권·영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과거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사례들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상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힌다. 즉,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유력 대선 후보의 등장이 임박한 모양새다.
지난 19일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유효 투표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를 얻어 88.15%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일 치른 영남권 경선에서는 유효 투표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를 얻어 90.81% 득표율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을 합산한 이 후보 득표율은 89.56%에 달한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합산 5.27%로 2위, 김경수 후보는 5.17%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선 “소속 정당의 견제가 거의 사라진 역대 어떤 대선 후보보다 강력한 후보의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등장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행정부뿐 아니라 170석 거대 여당이 주도하는 입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정권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당 지배력을 지닌 유력 대선 후보의 출연에 정치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행정권과 입법권을 모두 손에 쥐고 강력한 ‘이재명표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시각이 등장하고 있다. 즉,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170석을 가진 민주당에 대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주요 쟁점 법안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은 소속 당의 견제를 거의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대통령 등장 가능성을 알리는 예고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의 무조건적인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정은 섣부르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대통령제하에서 집권 초기에는 높은 당내 지지율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된다. 즉,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독단적 정책 추진에 대한 우려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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