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저협 탈퇴” 블랙핑크 ‘로제’가 사는 초호화 펜트하우스 수준

로제 韓 음저협 탈퇴
‘용산 푸르지오 써밋’ 거주
‘호가 100억’ 펜트하우스 유명

최근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서 탈퇴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가 거주 중인 아파트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음저협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31일 음저협에 신탁해지 신청을 한 후 3개월 간의 유예 기간이 지난 1월 31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2003년 4월 4일 한국 가수 최초로 음저협과의 신탁 관계를 종료한 것에 이어 22년 만이다. 로제가 음저협을 탈퇴한 이유는 이중 수수료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로제는 지난해 9월 워너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즉, 이에 따라 미국 활동이 많은 만큼 미국과 한국에서 저작권을 따로 관리하는 게 불필요하므로 앞으로 로제의 모든 저작권은 미국 퍼블리셔가 관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제는 앞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를 발매한 뒤,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아파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로제가 사는 아파트 수준은 어떠할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있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전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에 준공된 해당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에 도보로 5분 내 도달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용산 아이파크몰·CGV 등 쇼핑과 문화 인프라도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총 2개 동으로 지하 9층∼지상 38층 주거동과 사무실·오피스텔이 있는 39층 업무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151가구로 이뤄진 주거동은 전용면적 137㎡~189㎡의 대형 평수와 함께 전용면적 272㎡의 펜트하우스로 조성됐다. 실제로 로제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총 2가구로, 용산에서는 유일한 복층 구조를 갖췄다.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1층에 방 2개와 화장실 3개, 주방, 다이닝룸, 테라스가 있고 복층인 2층에는 방 2개와 야외 테라스가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한강과 남산, 서울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고 빌트인 가구로 실생활 편의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로제는 종종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에서 찍은 일상 사진을 공개하며 탁 트인 전망을 보여줘 화제 된 바 있다. 당시 로제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에서도 이런 뷰를 즐길 수 있다니”, “초고층에 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을 시작한 지난 2017년 2월 42억 7,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는 100억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즉, 7년 사이 2배가 넘게 호가가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펜트하우스를 다루는 한 공인중개사는 “초고가 집이다 보니 실거래가 없기는 하지만 희소성 있는 매물이어서 늘 관심을 받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전용면적 137㎡ 매물은 29억 원(16층)에 거래된 후, 다음 달인 8월 32억 원(1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로제가 선택한 전세 매물은 전용면적 169㎡ 이하부터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 4개와 화장실 3개로 구성된 전용 169㎡는 약 32억 원에 전셋값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전용 152㎡ 전세 호가는 20억~25억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일본 도쿄까지 총 10개 지역을 찾는 2025년 새 월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제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가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정규 ‘로지’로 음악적 역량도 인정받았으며, 전곡에 작사가로 참여해 작사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