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에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반대 응답이 50%를 넘어선 데다 중도층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연령과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 응답에서는 찬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바라보는 여론 역시 이번 조사에서 함께 공개됐다.
2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내놓은 조사 결과에서 조 대법원장 탄핵 반대는 50.3%를 기록했다. 찬성은 32.0%로, 반대 의견이 18.3%포인트 앞섰다.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17.8%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중도층의 응답이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51.1%가 탄핵에 반대했고, 찬성은 35.4%에 머물렀다. 세대별 결과에서도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높았다. 60대는 반대 59.6%, 70대는 55.5%였으며 30대에서도 53.5%가 반대를 선택했다. 다만 40대는 반대 44.3%, 찬성 43.8%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65.0%는 탄핵에 찬성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81.7%가 반대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반대는 17.2%, 국민의힘 지지층의 찬성은 6.7%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권역에서 반대 응답이 더 많았다. KSOI는 여권 지지층에서 제기된 탄핵 요구가 아직 전체 여론의 공감으로 확장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반대가 과반을 기록한 점을 주요 특징으로 짚었다.
이번 조사에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포함됐다. 전체 응답자의 45.5%는 해당 판결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1%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5.3%였다.
오 시장이 시정을 맡고 있는 서울에서는 판결에 공감한다는 비율이 50.5%에 달했다. 비공감 응답은 36.9%로, 두 응답 사이에는 13.6%포인트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세대에서 공감이 비공감보다 많았다. 지역에서는 광주·전남, 전북, 강원·제주를 제외한 권역에서 공감 의견이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자동응답전화(ARS)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조 대법원장 탄핵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중도층의 반대 여론과 정당 지지층 간 인식 차이가 향후 논쟁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댓글9
대한민국은 좀 배웠다는 사람들은 다 지식 장사꾼이 되서 나라를 말아 먹고 있다.
아직도 선동당하는 자들이 있구나
이래서 못 배운거 보다, 잘못 배운게 더 문제이구나
이재명이를 탄핵하고 문재인이를 수사하라 합법적인 간첩행동한 사실을 국정감사해야 한다
탄핵하라고 지지해줄땐. 뭐하고 있다가 지지율 떨어지고 나니..이제서야 국감한다고. ㅉㅉㅉ
대법원장 탄핵 카드를 범죄자의 무죄 달성 수단으로 삼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