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80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몸 상태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공식 석상에서 조는 모습과 손등의 멍, 부은 발목 등이 잇따라 포착된 가운데 체중도 3년 새 1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체중은 약 108㎏으로, 과거에도 받았던 ‘비만 판정’ 기준까지 불과 0.7㎏가량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주치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체중 감량과 식단 개선, 꾸준한 신체활동을 권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 시각) 백악관이 지난 5월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이 238파운드(약 108㎏)라고 보도했다. 2023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구치소에서 공개된 215파운드(약 97.5㎏)보다 약 11㎏ 불어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체중 변화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4월 백악관이 내놓은 건강검진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몸무게가 224파운드(약 101.6㎏)로 기재됐다. 불과 1년여 사이 6㎏ 이상 증가한 셈이다.
키가 약 190㎝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체질량지수(BMI)상 비만 기준선에 근접해 있다. 현 체중에서 약 0.7㎏만 더 늘어나면 비만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첫 임기 당시 비만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다. 2018년 1월 239파운드(약 108㎏)였던 몸무게는 이듬해 243파운드(약 110㎏), 2020년에는 244파운드(약 111㎏)까지 늘었다. 당시 BMI를 기준으로 비만 범주에 포함됐다.
최근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모습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공개 일정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듯한 장면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힌 데 이어 손등에 검은 멍이 든 모습도 노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별일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지만 이후 손등을 피부색 화장품으로 가린 모습이 포착됐다.
부어오른 발목도 눈길을 끈 바 있다. 손등과 발목 상태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공개된 내용만으로 특정 질환이나 건강 이상을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에 평소 식습관과 운동 방식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스트푸드와 다이어트 콜라를 즐기는 반면 골프 이외의 격렬한 운동은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 주치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나이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건강하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체중 감량과 식단 개선, 지속적인 신체활동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부 전문가의 시각은 보다 엄격했다. 한 전문가는 WP를 통해 대통령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경호를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약 97.5㎏까지 내려갔던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이 올해 다시 약 108㎏으로 올라오면서 비만 기준선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첫 임기 당시 실제 비만 판정을 받았던 만큼 향후 체중 관리와 건강 상태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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