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기사, 평균 460만 원 소득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
자영업 형태의 일 가능해

학연, 지연, 혈연, 고학력 필요 없이 한 달에 1,000만 원 까지 벌 수 있는 고소득 직업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운수회사에 따르면 11.5톤을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는 월 700만 원의 순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화물자동차 운송 사업 연합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화물운송 종사자의 평균 월급은 약 460만 4,000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치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약 5,524만 8,000원이 된다. 다만 차량의 톤수, 운송 업무의 종류, 근무 형태(지입 여부), 지역, 경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들은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화물 운송을 통해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여러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해당 직업은 화물의 종류나 운송 거리, 근무 형태에 따라 세분화 된다.
화물운전기사 종류는 일반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일반화물 운송, 가연성 물질, 화학약품, 가스 등 특수 화물을 운송하는 특수 화물운송, 개인 또는 기업의 이사를 도와주는 이사 화물 운송, 소형 화물이나 개인 고객에게 보내는 택배 운송, 항만이나 공항에서 화물을 적재한 컨테이너를 다른 목적지로 옮기는 컨테이너 운송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자가 차량을 사용해 직접 화물을 운송하는 지입 기사와 운수업체에 속해 차량을 제공받은 일반 운영 기사(직영 기사)로 나뉘기도 한다. 각 유형에 따라 장점이 다르게 존재한다. 운수회사에 들어갈 때 보유한 물량이 많으므로 안정적으로 고정 수입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개인으로 운영할 때 물량이 안정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한 번에 큰 소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화물운송, 차량 유지관리, 경로 관리, 법규 준수 등이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의 장점은 지입의 경우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에 자영업 형태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점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더불어 차량 유지비용도 많이 나간다. 이 직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1종 대형면허 소지해야 한다.
운송 업체에 따라 위험물 운송 자격증, 화물운송자격증 등 추가적인 요건이 따를 수도 있다. 화물운송자격증은 많은 응시자들로부터 낮은 난이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자격시험에서는 92.5%의 합격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물류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온라인 쇼핑 및 택배 산업의 성장으로 더 많은 운전기사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근무 조건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화물자동차 운송시장 운전자 일자리 전망과 대응방안’ 기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화물차 운전자 수요의 2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0년 후인 2033년에 이르면 이 부족 비율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와 같은 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트럭협회(AT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는 6만 명의 운전자가 부족했다. 유럽 운송협회(IRU)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유럽에서는 8만 명의 운전자가 모자랐다. 선진국들이 이미 겪고 있는 문제가 최근 들어 한국에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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