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기소유예 전력을 문제 삼으며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다섯 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 후보자의 상황을 함께 거론하면서 “국가적 비극”이라는 표현까지 꺼내 들었다. 김 후보자의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어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와 레임덕까지 언급하면서 비판 범위도 정권 전반으로 확대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다섯 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까지 들어선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라며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가 공소 취소와 관련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설명한 점도 도마 위에 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는 거짓말”이라며 김 후보자의 해명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른바 ‘신약 뇌물 사건’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후보자의 기소유예 전력을 문제 삼았다. 이어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다”라며 법무부 장관직 수행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끌어왔다. 정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면 낭패를 볼 것이라고 하길래, 레임덕의 징후라고 지적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극도로 반발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범여권 내부의 입장 변화가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정 원내대표는 “범여권의 유력 정치인이 넉 달 만에 이 대통령 공소 취소에 대해 사실상 반대로 180도 입장을 뒤집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이 없었으면 가능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현 정권을 둘러싼 상황을 ‘레임덕’으로 규정하면서 비판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레임덕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권에 있어 레임덕보다 더 큰 문제는 권력 중독이다. 권력 중독이란 내 손에 쥐어진 권력은 영원할 것이고, 나는 레임덕의 예외일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현 정권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 중독이 심화될수록 레임덕은 더 빠르게 다가오는 법”이라며 “불행하게도 현 정권은 이미 중증에 가까운 권력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자 지명을 향해 시작된 정 원내대표의 비판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문제와 지지율을 거쳐 정권의 레임덕 주장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소유예 전력을 이 대통령의 재판 상황과 연결해 ‘국가적 비극’이라고 규정하면서 정치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동시에 현 정권의 권력 운영 방식까지 문제 삼은 만큼 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주목된다.
















댓글1
정점식
점식이가 이제야 야당원내대표라는 것을 깨달았구만, 그래야지 장동혁 당대표와 숨소리까지 맞추어 나갈때 당원은 물론 국민들까지도 국힘을 진정한 야당으로 지지하며 박수를 보낼 것이다. 지금 국힘의 의원자격있는사람은 장동혁. 이진숙. 김태규 뿐이다. 명심하시게 현재 국힘에 최형우. 김동영전 의원같은사람5명만 있었어도 죄명이 벌써 끌어내렸다 맞지 김기현이 같은인간절대로 믿으면안돼 윤상현이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