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내부에서도 엑스(X, 구 트위터)를 활용한 정책 홍보가 확산하고 있다. 참모들이 잇따라 개인 계정을 개설해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이 대통령이 이를 직접 재공유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청와대는 각 부처 공무원이 직접 정책을 알리는 ‘영-임플로이언서’ 운영 방안까지 마련하며 SNS를 활용한 홍보 확대에 나섰다.
지난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경자 청와대 사회수석은 이달 초 X 계정을 만든 뒤 정책 관련 정보를 잇달아 게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자 사회수석은 X를 통해 지난 15일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예비아빠 지원 3종 세트’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 22일 추석 연휴에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평소처럼 운영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김 사회수석의 글을 재게시하면서 “한 발짝 한 발짝씩 많이 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지난달 말 X 활동을 시작한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궤도운송법 시행을 소개하자,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도 공유했다.
류덕현 보좌관은 “60년 넘게 이어진 케이블카 영구 독점 특혜가 이제 막을 내린다”라며 법 시행 사실을 알렸다. 류 보좌관의 글에 이 대통령은 “수십 년간 특정인 가족들과 기업이 특혜 독점해 온 케이블카가 이제야 정상화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 대통령이 정책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소통 방식을 주문한 이후 본격화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달라진 언론 환경을 언급하며 직접 소통과 충분한 정보 공유를 비롯한 ‘친절하고 섬세한 접근’을 주문한 바 있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도 직원과 인플루언서를 결합한 개념인 ‘임플로이언서’를 활용해 각 부처 공무원이 SNS나 영상에 직접 등장하는 ‘영-임플로이언서’ 발굴·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지지층을 향해서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와 의견 표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27일) 이재명 대통령은 X를 통해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유튜브 채널이 알려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라고 전했다. 이어 “개혁도 동력이 있어야 하고 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라며 개인이 직접 정보를 취득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상에서의 온라인 활동도 하나의 실천 방식으로 제시했다. 그는 “침묵하는 다수에 속하기보다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어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정당한 의견을 당당하게 표명해야 소수 기득권자가 아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거짓과 폭언과 음해에는 당당하게 그러나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SNS를 통해 직접 정책 전달에 참여하는 방안은 이 대통령이 고수해 온 직접 소통 기조의 연장선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정책을 알리는 방안도 마련되며 정부 내부에서 SNS를 활용한 홍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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