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16.0%를 얻었고 한 의원은 15.4%로 뒤를 이었다. 장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14.2%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다만 네 사람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 뚜렷한 우열이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진행한 9월 1주 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수치만 비교하면 김 대표가 선두에 올랐지만 1위와 공동 3위의 차이는 1.8%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권 네 사람은 사실상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강에 이어서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7.6%를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6.8%였으며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5.1%로 집계됐다. 김부겸 전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3.8%,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는 2.2%를 각각 기록했다.
진영별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치인 4명의 지지율을 더한 결과는 39.3%였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개혁신당 등 범야권 정치인 4명의 합산 지지율은 46.0%로 집계돼 범여권보다 6%포인트 이상 높았다.
각 정당 지지층에서는 선호 후보가 보다 뚜렷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김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33.7%로 가장 많았다. 정청래 전 대표는 13.9%였으며 조국 원장 10.7%, 송영길 의원 10.0%, 김부겸 전 후보 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조사에서 접전을 벌인 김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와 오 시장, 한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가 나타났다. 장 대표가 30.1%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이 26.2%, 한 의원이 24.5%를 기록했다. 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정치인들은 이 지지층에서 1% 안팎의 수치를 보였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현재 조사 결과에 대해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후보 간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난 단계는 아니라는 취지로 분석했다. 아직 특정 후보가 확실하게 두각을 드러냈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현재 수치는 각 정치인의 인지도와 스타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에서는 보수 후보들에게 상대적으로 가능성을 두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결국 이번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16.0%로 수치상 가장 앞섰지만 한 의원과의 차이는 0.6%포인트에 그쳤다. 공동 3위인 장 대표·오 시장과도 1.8%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차기 대선주자 경쟁의 확실한 선두가 정해졌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가 30%를 넘겼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오 시장·한 의원이 나란히 20% 중반 이상을 기록하면서 진영 내부의 경쟁 구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으며 성별과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8%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1
상상남
현직 대통령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았는데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는 넘 빠른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