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 난방비 고지서가 가계 경제의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했다. 겨울철 가스요금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난방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실내 온도를 1℃ 낮추는 것만으로도 약 7%의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겨울철 실내 온도를 20℃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나친 난방보다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창문과 현관문 틈새에 문풍지를 붙이거나 방한 비닐이나 커튼을 설치해 찬바람 유입을 막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바닥엔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보온력을 높일 수 있다.
보일러는 ‘외출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 모드는 난방을 완전히 끄지 않고 최저 온도를 유지해 동파를 방지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사용하지 않는 방은 밸브를 잠그고 문을 닫으면 열 손실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설치한 지 10년 이상 된 보일러는 교체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전문가들은 노후화된 보일러는 열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1등급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최대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도 40%까지 줄일 수 있다.
의류를 통한 체온 유지도 난방비 절감 방법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춰도 체감 온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면 잠옷, 수면 양말, 김장 조끼 등이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보조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발생한다. 또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화상의 우려도 있다. 전기난로는 하루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가연성 소재와는 반드시 거리를 둬야 한다. 기기 구매 시 과열 차단 기능과 넘어짐 방지 센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장시간 사용 시에는 주기적인 환기를 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편, 정부는 도시가스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K-가스 캐시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 이상 감축 시 절약한 양만큼 1㎥당 최대 2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3월 31일까지 신청 시 오는 7~8월경 정산을 거쳐 현금으로 지급된다. 목표 절감량을 채우지 못해도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K-가스 캐시백’ 공식 누리집에서 자세히 안내 중이다. 또한 사이트에서 공개한 난방 밸브 조절, 보일러 온수 온도 설정 등 다양한 도시가스 절약법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일상 속 실천과 제도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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