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50e x드라이브 출시
차량용 e심 서비스 함께 출시
자체 데이터로 통신 가능해져
통신비. 해당 요금을 내야 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재미있는 점은 이런 자동차가 현실에 이미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커넥티드 카에 대한 이야기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 기술이 연결된 자동차다.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차량 관리, 엔터테인먼트, 차량 외부 정보 파악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요즘은 커넥티드 카와 구독 서비스가 결합해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동 중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한다. BMW는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주요 통신사와 함께 출시해 주목받는다.
마침내 추가된 PHEV 사양
대형차 치곤 높은 복합 연비
BMW코리아가 작년 신형 7시리즈와 i7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50e x드라이브’를 추가 투입했다. 신차는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 출력 197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2.5톤에 달하는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만에 밀어붙이며, 22.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대비 성능이 50% 이상 개선돼 완충 시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복합 연비는 15.0km/L다.
31.1인치 시어터 스크린 탑재
특정 통신비 지불 시 5G 가능
여기에 주행 속도와 모드에 따라 차량 높이를 최적의 위치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항시 뛰어난 승차감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뒷바퀴를 최대 3.5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도 탑재돼 고속 주행 안정성, 주차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750e x드라이브 역시 앞서 출시된 순수 내연기관 모델, 전기차 i7과 마찬가지로 BMW 시어터 스크린이 적용됐다. 32:9 비율로 31.1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동 중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최적인데,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최초로 통신비, 차량용 e심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250MB~15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8천~4만 원대 요금제가 제공되며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G 속도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일등석과 맞먹는 뒷좌석
1억 8,940만 원에서 시작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외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이미 존재하나 스마트폰 미러링이나 테더링을 이용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차량용 e심 요금제에 가입하면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콘텐츠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BMW 750e x드라이브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레그레스트가 최적의 위치로 이동해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한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마사지 기능, 전 좌석 도어 및 1열 센터 암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의 편의 사양이 다수 적용됐다. 750e x드라이브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는 1억 8,940만 원, M 스포츠는 1억 9,240만 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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