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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재무 위기론’ 나왔던 롯데그룹이 밝힌 총자산 수준만…

‘재무 위기론’ 나왔던 롯데그룹이 밝힌 총자산 수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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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악화 우려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 37조 5,000억 원

‘재무 위기론’ 나왔던 롯데그룹이 밝힌 총자산 수준만...
출처 : 뉴스 1

최근 유동성 위기설로 주가가 낮아진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재무 특약 위반과 관련, 회사채 원리금 상환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지주는 계열사 전반의 재무 안정성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불거지자,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 5,000억 원에 각각 달한다”라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 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 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재무 위기론’ 나왔던 롯데그룹이 밝힌 총자산 수준만...
출처 : 뉴스 1

또한, 롯데 측은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한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발생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는 “지난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라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 4조 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라며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공고해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무 위기론’ 나왔던 롯데그룹이 밝힌 총자산 수준만...
출처 : 뉴스 1

특히 그룹을 둘러싼 위기설에 대해 롯데지주 측은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지주에 따르면 10월 기준 롯데케미칼은 활용할 수 있는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 원 상당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롯데그룹의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 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 원에 달한다.

롯데의 설명문에 따라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할 전망이다.

출처 : 뉴스 1

이에 대해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현금 유출이 수반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고,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을 통한 1조 3,000억 원의 유동성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이 중 6,600억 원은 이달 초 이미 조달을 마쳤고 잔여 6,500억 원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는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이번 현안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출처 : 뉴스 1

한편, 지난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0.73%)와 롯데케미칼(1.97%)이 상승 마감했다. 롯데쇼핑(-0.17%)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일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에 급락했던 롯데지주 등 계열사의 주식이 회복된 것이다.

당시 온라인 정보지 등에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글이 나돌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롯데가 유동성 문제로 다음 달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수 있으며,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사측은 이날 “유동성 위기 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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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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