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직접 붕어빵과 어묵을 나누고 있었다. 과거 인기 개그맨이자 틴틴파이브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현재 목회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61)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 유정화 씨와 함께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표인봉은 아내와 함께 직접 붕어빵을 굽고 어묵을 준비해 광장을 찾은 이들에게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이 같은 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아내 유정화 씨는 “갓 구운 붕어빵이 훨씬 맛있지 않나. 추운 날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붕어빵을 구워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제안했고, 이후 직접 붕어빵을 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음식 나눔뿐 아니라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마술 공연과 가수 여니엘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표인봉 역시 노래와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공연이라고 하기엔 거창하다”라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무료함을 달래드리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마술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표인봉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마흔이 넘은 뒤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개그우먼 김지선과 이성미, 가수 강균성 등 합창단원들과 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갔다가 예식장 근처 신학교를 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랑이 신학교 원서를 넣어주는 바람에 목사가 됐다”라며 “우연처럼 보였지만 거부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어느 순간 목사가 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방송인 김원희의 권유로 성경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아이티 봉사 활동을 다녀오면서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과거 활동에 대한 추억도 전했다. “틴틴파이브가 큰 사랑을 받던 시절에는 조용필 선배를 대신해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설 정도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박수와 영광을 내가 받는 것이 기뻤지만, 지금은 크리스천 뮤지컬 등을 통해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일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표인봉은 1991년 SBS 1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그룹 틴틴파이브와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표 간호사’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8년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현재 목회 활동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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