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은 스포츠카
BMW M1이 전기차로 부활?
iM1 이름을 단 렌더링 공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독일 3사 중 하나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 BMW. 이런 BMW에 전설로 불리는 스포츠카가 존재했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있는가? 현재까지 ‘BMW의 스포츠카‘라는 타이틀로 불리고 있는 유일한 차량. 그 정체는 바로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딱 3년간 생산됐던 M1이다.
M1의 존재를 기억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은 해당 차량이 갖는 강렬한 인상과 출시까지 얽힌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 BMW iM1라는 이름을 단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해 마니아들 사이 화제가 되는 중이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BMW가 정말 M1을 전기차로 부활시키려는 것일까? 이와 관련된 소식,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BMW 최초의 스포츠카?
M1, 과연 어떤 차량일까
BMW iM1 렌더링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 전에, M1이라는 차량이 어떤 차량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M1은 앞서 BMW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약 3년간 생산한 BMW 유일의 스포츠카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차량에는 놀랍게도 람보르기니가 밀접하게 얽혀있다. BMW와 람보르기니가 레이싱 출전용 차량을 함께 만들기로 계약을 한 것이 M1의 시작이었다.
제작부터 설계 대부분과 프로토타입, 초기 물량 생산이 람보르기니를 통해 진행됐던 BMW M1. 그러던 중 람보르기니가 재정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이후 물량부턴 바우어가 생산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바우어 역시 BMW가 만족할 만한 생산량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결국 M1은 총 465대만을 한정적으로 생산한 채로 짧은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된다.
M1은 BMW가 개발한 첫 번째 미드십 슈퍼카였으며, 포니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해당 차량엔 직렬 6기통 M88/1형 3.5L DOHC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의 조합이 맞물렸으며, 도로 주행용 기준으로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 토크 33.7kg.m의 동력 성능을 선보였다. 최고 시속은 260km/h에 달했으며, 출시 당시에는 람보르기니 쿤타치, 페라리 308, 테스타로사 등 쟁쟁한 슈퍼카들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개인의 창작물일 뿐
M1의 부활 아니었다
BMW M1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간단하게만 하고 렌더링 이미지 속 iM1으로 돌아가 보자. 날렵한 외관과 M1 특유의 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고수하고 있는 이미지 속 차량. 영락없이 M1의 DNA를 이어받은 모습이다. 정말로 BMW가 M1을 다시 출시, 그것도 전기차로 출시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그러나 아쉽게도 렌더링 이미지 속 차량, iM1은 BMW가 출시하는 차량이 아니다. 해당 이미지의 정체는 해외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인 샌더 숀츠가 ‘현시대에 M1이 다시 출시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그리기 시작한 ‘BMW iM1 콘셉트’ 이미지다. 쉽게 말해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자동차라는 것이다.
BMW 브랜드에서 본 M1
상징적인 의미가 가득해
가상의 자동차지만 해당 차량은 M1을 그리워하는 전 세계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그 시절 BMW의 스포츠카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BMW가 만든 스포츠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의 우리에겐 전혀 없는 것일까?
물론 아직까진 이에 대해 어떠한 확신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BMW가 브랜드 역사 속에 M1을 굉장히 상징적인 차량으로 두고 있다는 점 하난 확실하다. 그러니 그 상징성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도 M1의 DNA를 정통으로 잇는 차량을 언젠간 선보이지 않을까? 그날이 온다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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