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의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정치권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 총리의 행보를 단순한 외교 활동이 아닌 차기 주자 육성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식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외교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차기 주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보여주는 과정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 행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16일 김어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김 총리의 방미를 언급했다. 최근 김 총리는 지난 1월 말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다시 한번 미국을 찾았다. 그는 해당 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 씨는 방송에서 “(김 총리는) 제가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 주문이었다고 말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잠재적 주자들에게도 저런 식으로 성장하라고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두고 김어준 씨는 “저는 이를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한다”라고 풀이했다.
앞서 김 총리는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그는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약 2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외교 활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에 부여된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행사하라’고 하셨다”라며 “이런 대통령 명령을 받아서 외교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총리는 미국 정치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교 활동 의지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미국 유학 경험과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고) 미국 네트워크가 어떻게 움직인다는 걸 조금 아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 협상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김 총리는 방미 기간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대미 투자와 통상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켰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측의 잠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밴스 부통령과 그리어 대표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미 투자와 관련해 원자력 협력이나 원전 분야 등 몇 가지 아이디어가 논의됐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의 연이은 방미 일정과 외교 활동이 향후 정치적 의미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김 총리는 이번 방문이 외교 현안 대응과 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역할 수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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