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당내 성 비위 피해자인 강미정 대변인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원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직·간접적으로 세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강 대변인과 통화하지 못했다. 조 원장은 소통관을 통해 “빨리 만나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응답이 없자 직접 전화와 문자까지 남겼으나 역시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원장은 경향티비 유튜브 출연에서도 “제가 직접 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대리인과 소통해 만나자고 했지만, 그 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 대변인 전 대리인이었던 강미숙 당 여성위원회 고문은 “조 원장이 어떤 얘기를 할지에 따라 만남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단순 위로라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 탈당계는 제출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당내 성 비위 사건과 2차 가해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나섰지만, 최근 상황이 자신이 의도한 초점과 다르게 흐르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접수된 두 건의 성 비위 사건에서 가해자들에게 제명과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으나, 추가로 직장 내 괴롭힘과 2차 가해 문제가 이어졌다. 이번 사안이 불거지자,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더불어민주당도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을 윤리 심판원에 회부했다.
조 원장은 수감 중이던 시기 사건 접수로 인해 책임에서 벗어나 있다는 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강 대변인과의 접촉이 무산되면서 당내 수습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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