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 탈락 이후 한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하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장관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치는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종교탄압”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 지도자들조차 한국의 종교 자유 침해에 우려를 표했다”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주요 종교 단체에 대한 압박을 두고 ‘숙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문제를 지적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정권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검찰을 앞세워 억지 혐의를 부풀려 손 목사 구속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또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권력으로 억누르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전체주의적 폭주로 헌법적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 자유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제한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현 상황을 심각한 헌정 위기로 규정했다.

이어 법원의 역할을 언급하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법원은 정권의 반헌법적 인권 유린과 길들이기식 구속영장을 단호히 기각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유와 신앙,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장동혁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결선 결과를 발표하며 장 후보가 22만 302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으며, 김 전 장관은 21만 7,935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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