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가 인천대학교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것을 두고 학내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유 씨는 2일 인천대 연수캠퍼스에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앞서 인천대는 2025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신규 채용을 통해 그를 합격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대학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사실에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게시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 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에 임용된 전임교원 직위에서는 국제경영 분야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게 됐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31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전임교원에 임용된 점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대자보는 의문을 더 구체화했다. 인천대 글로벌 정경대학 신입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정치인 유승민 씨의 딸이 1년도 안 된 기간 만에 전임교원이 됐다는 사실을 접했다”라며 “학우들 사이에서는 경력과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 정치인의 딸이 아니라면 과연 동일한 조건으로 임용될 수 있었을지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교 관계자는 언론에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를 그대로 거쳐 임용했다”라며 “유 씨가 31세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과거 인천대에는 28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사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자녀 특혜 논란은 자주 불거지는 문제다. 최근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또한 딸 조민으로 인해 입시 비리 논란에 휘말렸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딸 심 씨가 국립외교원과 외교부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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