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가성비가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한강변 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에도 아랑곳없이 가격이 뛰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5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광진구 구의동, 자양동 일대에서는 잇따라 최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의동 ‘현대6단지’ 전용 84㎡(16층)는 지난 19일 16억 1,000만 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보다 1억 5,000만 원이나 올랐다. 같은 날 ‘현대프라임’ 전용 84㎡(14층)도 18억 4,000만 원에 팔려 두 달 전보다 6,000만 원 상승했다.

자양동 ‘경남’ 아파트 전용 59㎡는 10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인근 ‘자양우성3차’ 전용 72㎡ 역시 15억 1,500만 원에 거래돼 올해 6월 대비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이런 사례가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출 규제에도 저기는 못 잡는다”, “입지·학군 다 갖춘 가성비 단지”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 자체는 위축돼 있지만 재건축 호재가 있거나 학군, 교통 여건이 좋은 단지는 여전히 수요가 몰린다”라며 “대출 규제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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