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 시각)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발언을 받아 적던 인물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부터 화면에 포착된 이 인물은 새 통역관으로 선발돼 대통령실에 배치된 조영민(39) 외교부 서기관이다. 외무고시 47회 출신인 조 서기관은 외교부 국제경제국과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대통령 통역관은 외교부가 후보를 추천하고 경력과 평판, 실력을 종합 검토해 낙점된다. 통상 의전비서관실 또는 외교정책비서관실에 소속돼 행정업무를 겸하지만, 정상회담과 같은 주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는 통역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 직후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취임한 탓에 통역관 선발이 지연됐다. 그 결과 지난 G7 정상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담 통역이었던 김원집 외교부 서기관이 임시로 투입됐다. 김 서기관은 당시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긴급 차출돼 회담을 지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된 조영민 서기관은 정식 선발 절차를 거쳐 이번 정상회담에서 첫 공식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흥적인 발언과 의전 파격 행보가 잦아 통역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조 서기관은 이번 회담에서 무난하게 첫 무대를 소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통역은 이연향 미 국무부 국장이 맡았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 한국어 담당 통역관으로 활동하며 한미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무대에서 꾸준히 등장해 온 인물이다. 이처럼 양국 정상의 발언을 연결한 이들 통역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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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에 걸맞게 열심히 잘 해낸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